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주유소 복수상표제 ‘정말 실시했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08 00:00:00 2002.11.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주유소 한 곳에서 여러 정유사의 제품을 동시에 팔아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던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상표표시제)’ 시행 1년이 지났지만 군산지역 주유소 가운데 이를 시행하는 곳을 찾기란 힘들다. 8일 군산지역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유명 정유회사 유류제품을 동시에 팔거나 비상표 유류를 같이 취급하는 주유소의 경우 저장시설 및 주유기를 유류별로 구분 설치하는 복수 폴사인제를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복수 폴사인제 적용을 위해 저장탱크 추가설치 등 복수거래를 하는 주유소는 군산지역 주유소 가운데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유소 입구의 상표표시 방법과 설비기준 등 구체적인 정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주유소들이 제품 공급업체인 기존 정유업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유사들도 주유소 시장 확대 경쟁에 따른 소모성 쟁탈전으로 입은 타격 때문에 주유소 시장 점유를 자제하는 것도 이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군산의 한 주유소 김모(55) 사장은 “복수 폴사인제를 시행할 만한 여력 있는 주유소가 많지 않은데다 매월 2000드럼(200ℓ)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