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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마친 고3수험생 생활지도 '비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08 00:00:00 2002.11.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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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긴장 풀린 고3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선학교와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생활지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학기 수시모집이 지난 9월1일~ 12월5일까지 마감되고 정시모집은 가군의 경우 12월14일 부터 31일, 나군 2003년 1월2일~1월19일 다군은 1월20일부터 2월5일까지 마감되는 입시대장정이 예고돼 있으나 긴장의 끈을 놓아버린 수험생들이 심리적 해방감과 허탈감·좌절감으로 인해 자칫 탈선의 유혹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고교에서는 논술고사 실시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일부 학생들만을 모아 따로 논술반을 운영해야 하는 데다 각 대학별로 전형일정이 각기 달라 효율적인 진학지도는 물론 생활지도에도 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또한 대학별로 연말까지 계속되는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참가 일정 등으로 수험생들의 이동이 잦아 일률적 학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각 가정이나 일선고교에서 효율적인 학생생활지도 프로그램을 수립, 학교폭력과 성폭력·흡연 및 가출예방 등 교내·외 학생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찰은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과 유해환경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하고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의 청소년 고용과 출입 묵인, 술·담배 판매 등 불법영업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통학로 및 학원가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 청소년 탈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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