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배병희) 하나기전팀의 이준한군(군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해양과학대학 해양시스템공학 전공)이 출품한 WINCH(윈치)가 매일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청 공동 주최 "2002 벤처창업대전"에서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이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개최된 벤처창업대전은 예선 1천개팀, 본선 220개팀이 참가했고, 이 군이 출품한 WINCH(윈치)는 해양어류를 잡기 위해 수중 깊이 집어등을 내려보내는 기계로 바다고기 집어(集魚)능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이다. 그간 어선들이 물고기를 몰리게 하기 위해서는 배 위에 전등을 많이 달았지만 빛이 물 표층에서 반사돼 수중 깊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착안해 개발됐다. 이 윈치의 개발은 어민들의 어획량을 향상시켜 부가치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윈치 개발비에만 7억원이 소요됐고 1년 동안 현장실험을 거쳐 기존 어선의 전등보다 30%이상의 어획량이 증가됐고, 원양어선에 이미 6대나 납품했으며 아르헨티나에는 제품 수출이 이루어졌다. 판매가격은 원양어선의 경우 1000만원, 국내 어선에는 800만원으로 판매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준한 군은 서울에서 반포고를 졸업한 뒤 현재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3학년에 재학중에 있으며 2002년 6월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하나기전"이란 이름으로 입주하여 자본금 5천만원에 직원 4명을 거느린 하나기술전자 대표를 맡고있다. 이 군은 학업과 기술개발을 병행한 결과 "WINCH(윈치)의 국산화"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고 본격적인 상품화에 착수하여 우리 나라 해양산업의 세계최고 해양전문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전시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고, 군산대 창업보육센터는 자금지원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소장 이승헌 )는 지난 2001년에 개소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자질을 갖춘 유망예비 창업자 및 신규창업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창업공간, 공용장비, 네트웍, 편의시설과 경영, 회계, 기술, 정보 등의 벤처기업가를 양성하여 지역 및 국가 경쟁력을 강화라는 큰 목적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및 수·해양분야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집중적인 보육사업 시행의 창업환경을 조성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