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우량농지 조성을 위해 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지사장 고용규)는 사업비 87억2천500만원을 들여 4개지구 334.6㏊의 경지정리 사업을 착공했다. 경지정리 사업지구는 서수면 서수1지구 109㏊와 옥구면 어은1지구 100㏊, 대야면 복교1지구 96㏊, 성산면 창오지구 29.6㏊ 등으로 지난 11일 착공해 2003년 5월말 완공한다. 이 4개지역 경지정리사업은 농업진흥지역 농지로서 농업기반시설이 낙후되고 흙으로 축조된 수로는 용·배수를 겸해 사용하며, 농로가 없거나 협소해 대형 기계화영농이 어려운 농경지이다. 군산지사는 이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와 영농여건 개선을 위해 서수1지구와 어은1지구, 복교1지구 등 3개지구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실시하며, 주요사업은 정지 573필지와 용수로 60조 33㎞, 배수로 52조 21.3m, 공작물 273개소, 도로 5㎞ 등을 실시한다. 또 창오지구는 일반지구 경지정리사업으로 실시해 정지 64필지와 용수로 9조 3.7㎞, 배수로 7조 2.6㎞공작물, 수로관 등을 설치한다. 이 경지정리사업이 완공되면 열악한 영농여건을 개선해 334.6㏊의 우량농지를 조성하며 농로정비와 용·배수로 구조물화, 대형 기계화영농 가능, 물 관리의 적정화, 농지이용의 극대화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논마다 급수관과 배수관을 설치해 손으로도 농업용수 공급과 배수가 가능토록 하여 부녀자와 노약자들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급·배수 처리를 할 수 있게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지사는 4개지구 수혜자총회를 이달 중 개최해 대의원선출과 시행전의 토지가격을 결정하고 다음달초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농업인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해 사업추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