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50m레인 수영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1997년부터 많은 논의가 오갔지만 예산확보 등 실질적 활동은 미약한 상태여서 관계기관의 노력이 촉구된다. 군산지역 50m레인 수영장의 필요성은 지난 97년부터 군산지역 수영 선수들이 전북지역의 각종 대회를 휩쓸며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시설 합리화 차원에서 밀도있게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군산지역에는 25m레인의 수영장이 무려 4개나 있었고 당시 도교육청 예산지원으로 조촌동 학생화관 부지에 25m레인의 수영장을 건립하려 하자 수영계가 50m레인의 수영장 건립이 시급함을 건의해 타당성이 있다고 여겨 25m수영장 건립계획을 50m레인 수영장 건립계획으로 바꿔 추진했었다. 그러나 97년말 IMF경제 한파로 인해 50m레인 수영장 건립이 지연되다 지난 2000년 들어 군산지역 수영 선수들의 실전훈련 감각 등을 위한 50m레인 수영장 건립 필요성이 다시 부각돼 군산시와 군산시교욱청 등이 이를 추진해 왔다. 이러는 사이 군산지역 수영선수들의 기량은 전북권 정상을 넘어 전국무대로 향했고,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무대에서의 상위권 입상 등 두각을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올해 5월 전국소년체전 수영종목에서는 도내에서 군산지역 선수들만이 모두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군산지역 수영선수들의 50m레인 수영장 건립 염원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군산지역 50m레인 수영장 건립은 무성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수영장 신축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다. 50m레인 수영장 건립은 군산지역 수영선수들의 실전감각을 위함은 물론 늘어만 가는 수영인구들의 욕구 충족과 인근 충남지역 도시들과 비교되는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서 시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50m레인 수영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우수 수영인재가 타지역으로 진학을 도모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지역적 자존심 차원에서도 50m레인 수영장의 조속한 신축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