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재경 군산상업고등학교 총 동문회가 지난 14일 저녁 서울 한국일보사 13층에 있는 송현크럽에서 3백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2대 군산상고 재경동창회장으로 신찬수씨(10회 한국공인 회계사 회장)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신임회장의 인준과 취임식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 4월 은탑산업훈장을 타기도 한 신찬수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군산상고는 지난 41년 군산공립국민학교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6천여명의 인재를 배출하여 금융기관등 국가경제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야구 육상 농구 등 완성한 체육활동과 기능교육을 통해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작금의 상황으로 후배들의 자긍심이 흔들리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동문들의 힘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며“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벽돌한장 쌓는 심정으로 기꺼이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재경 군산시 향우회 오영우회장과 군산상고 고석정 총동창회장, 군산상고 한상하 교장, 군산신문사 백병호전무이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한편 전임 조종관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감사에는 이우득씨(15회), 왕재신씨(21회), 사무총장은 이학준씨(18회)가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