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김제홍)가 소득 계층간의 구강건강 수준차이 해소를 위해 「생애 주기별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임산부·영유아부터 학령기 아동, 성인, 노인,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구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개개인의 연령과 환경에 알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서비스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수심·성모·귀화 양로원 100명의 노인에 대한 지속관리와 경로당 2개소 50여명, 부설초등학교 등 6개 초등교 684명, 9개 어린이집 246명 등 모두 1천80명에 대한 구강보건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같은 노인의 경우라도 시설과 상황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양로원 입소노인에게는 직접 이닦아 드리기와 의치관리 등 포괄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지만 경로당 노인들에게는 구강건강상담과 초기 치주염 치료, 스케일링, 의치세척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생들에게는 바른 잇솔질과 올바른 간식섭취 등을 통한 충치예방 교육을 중점 실시하며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동화 들려주기, 불소도포 등을 통해 치과방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학부모로부터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유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6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