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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강교수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23 00:00:00 2002.11.2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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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산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는다. 出典 : 俗談 用例 : 공연히 헛된 욕심을 부리다가 그나마 가진 것마저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字解 : ▲獲 : 얻을 획(得也) ▲山 : 메 산(峰嶺等總稱) ▲猪 : 돼지 저(豕也) ▲失 : 잃을 실(得之反), 잊을 실(忘也) ▲家 : 집 가(住居) 解說 : 세상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기를“제발, 네 분수를 알아라”또는“네 주제 파악을 하여라”,“네 자신을 알라”하는 등의 말들을 하는데, 이 말들에 대해 알고 보면 사람이란 누구나 분지복대로 자기 신분에 맞게 잘 살아가도록 하라는 경계심을 환기시켜주는 충고의 명언이라 생각한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는 특히나 한탕주의가 더욱 팽배하여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큰 돈을 잡아보려는 못된 풍조가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산업현장에서 한참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쉽게 돈을 벌어보려는 요행심때문에 대박에 눈을 돌려, 옛 탄광촌의 카지노장이나, 마권을 파는 경마장, 경륜장 같은 도박장에서 분에 넘치는 욕심을 채우려고 대박을 노리는 허황된 사람들이 많은 가산을 탕진하며 헛된 생각으로 헛된 세월만을 보내다 보니, 사회적 윤리는 송두리채 무너져 버리는 것 같아 국가의 장래가 참으로 암담할 뿐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부질없는 헛된 욕심때문에 구름 잡는 헛된 생각 같은 것은 하지 말고 내가 가진 내 실력과 기술로 열심히 땀 흘려 일해서 얻는 값진 돈으로 내 분수에 맞게 내 가족들과 오손도손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나를 지키며, 내 분수에 맞게 사는게 진실된 삶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과분한 재물 욕심이나, 명예 욕심, 그리고 권력 욕심 같은 것에 연연하여 아만심에 빠져 버린다든지 하여 일신상 자신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언제나 마음을 잘 챙겨 조심하도록 하여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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