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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호 침몰 후 무허가 해양장비 논란 일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23 00:00:00 2002.11.2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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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2시경 부안군 십이동파도 북방 1마일 해상에서 53톤급 금화호가 원인 모를 요인으로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금화호가 침몰직전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침몰한 금화호는 해양경비함정과 특수구조요원들이 동원돼 찾고 있으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해경이 금화호 침몰 당시 단 한 차례의 긴급구조연락도 없었다고 밝혀 선박의 운항관리망과 긴급구조요청을 위한 무전기 등 선박의 해양장비 무허가 부착 등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금화호가 침몰한 십이동파도지점은 인근 해상에 섬들이 많아 어청도 해군 레이다망에는 가끔 어선들의 좌표가 섬들에 가려 나타나지 않는 확인불가능의 사각지대여서, 인근 해상에는 해경 경비함정이 수시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금화호 침몰사고는 어선 등 선박의 감시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아 점검은 물론 보완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됐다. 또 금화호가 침몰 당시 해경에게 단 한차례의 무전연락도 하지 않았다면 무허가장비가 부착됐거나 사고 당시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장비점검의 허술한 면을 다시 나타낸 것 아니냐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갑작스런 돌풍으로 무전연락을 취할 시간도 없이 침몰할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정확한 사고원인은 금화호의 인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금화호는 출항 당시 해당 신고소에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임의로 출항했음이 추가로 밝혀져 지난달 낚싯배 참사에 이어 어선입출항 감시가 형식적임을 드러냈다. 게다가 만일 무허가 장비 등이 부착돼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다면 무허가 해양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등 어민과 단속기관 등의 안전불감증 불식에 적극 나서애 한다는 각성 촉구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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