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막을 내린 제83회 제주체전에서 중앙여고 태권도 3인방인 심은애·이슬기·전진영 선수가 군산과 전라북도에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을 안겨줘 다시 한번 군산 태권도의 저력을 전국무대에서 발휘했다. 특히 이들 세 선수는 졸업을 앞둔 3학년 선수들로 고교시절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교와 군산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메달 획득으로 은혜에 보답함으로써 매우 성공적인 고교시절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제주체전 출전 당시만 하더라도 3위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모든 고된 훈련을 묵묵히 참고 이겨냈던 터여서 중앙여고 태권도부 선수들의 기쁨은 두배에 달했다. 여자 고등부 라이트급에 출전해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안은 심은애 선수는“항상 묵묵히 뒤에서 지원해주고 격려해주신 문용식 선생님과 이용찬 코치님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며 졸업을 앞두고 모교에 뜻깊은 선물을 남긴 결과를 낳아 무척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슬기·전진영 선수는 “고교시절 태권도부 선수로 활약하며 때론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적을 거둬 기쁨도 많았기에 더 없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꾸준한 노력을 펼쳐 언제나 모교와 군산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려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유의 지도력과 선수관리로 최상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문용식 지도교사는“힘든 훈련이었지만 말없이 훈련에 임해줘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며“오는 26일에 있을 우수선수권대회에서도 꼭 좋은 성적 내고 돌아와 성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보답하겠다”고 말혔다. 한편 이들 세 선수는 겨울방학과 동시에 전남 강진에서 동계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용인대학과 우석대로 진로가 거의 결정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