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나운2동 분동 여론(본보 7월29일자 2면기사)이 제기돼온 가운데 빠르면 연말부터 나운2동이 2동과 3동으로 분동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자치단체 인구밀도 및 주거형태 등과 무관하게 인구 7만명을 적용해온 행정자치부의 획일적인 분동 지침이 지역실정에 따라 3개로 세분화된데 따른 것. 바뀐 지침에 따라 도농복합시인 군산시의 경우 분동기준 인구 5만명이 적용돼 5만8천6백여명인 나운2동 분동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구체적으로 1만8천24세대에 5만8천687명인 나운2동은 6·13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1·2 선거구 분리규정이 적용돼 공단대로를 중심으로 롯데아파트 방면은 나운2동, 보건소 방면은 나운3동으로 분동된다. 나운2동 분동안은 전라북도를 거쳐 행정자치부 심의중이며 분동이 확정되면 나운2동 인구는 8천722세대 2만8천492명, 나운3동은 9천302세대 3만195명으로 각각 조정된다. 그러나 나운3동은 향후 미룡주공 734세대, 세경 1천186세대, 청솔 495세대 등 신축중인아파트를 비롯해 기타지역 5천세대 등 2만5천여명의 추가 인구요인이 발생해 또한차례 분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운2동 분동이 이뤄지면 그동안 광범위한 관할구역과 폭주하는 민원 등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어온 동사무소 직원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주민들의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고효과가 기대되며 시청 사무관 정원도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