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중학교(교장 조충은) 학생들이 이달초 중국에서 열린 국제 로봇올림피아드에 참가해 로봇달리기 부문 1위(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군산지역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과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월명중학교 1학년생들로 구성된 「풀어헤드팀」심규민·김대엽·이현기 군등 3총사이다. 이들은 지난 7월의 충청·전라지역 로봇경진대회 1위(금상)를 차지한데 이어, 8월의 대전 KIST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로봇달리기 부문 1위를 비롯 종합 3위를 차지해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얻었다. 이들중 심규민 군은 미룡초등학교 6학년 시설 각종 과학경진대회 입상을 통해 처음 로봇달리기와 로봇길찾아가기 종목 등 국내대회를 접하면서 로봇경진대회와 인연이 시작됐가. 심군은 올해 월명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로봇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오다 조옥희 과학담당 교사의 지도를 받아 김대업·이현기 군과 3인조 한팀을 이뤄 대회 참가를 위한 집중 연습에 돌입했다. 이현기 군이 프로그램을 맡아 로롯이 가장 빠르게 달리도록 정확한 프로그램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고, 심규민·김대엽 군은 로봇제작을 담당해 각기 책임을 다하며 국내대회를 석건하기에 이르렀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학업성적도 상위권에 속하는 중1년생 애띤 모습의 이들 3총사는 계속 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 이번 국제대회에 임했고, 마침내 호주와 대만 등 7개국이 대표들이 참가한 북경대회에서 로봇달리기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앞으로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염을 토했다. 조옥희 지도교사는“3명 모두가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해 국·내외 대회를 석권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꾸준히 노력해 훌륭한 과학 인재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충은 교장은 “그리 충분치 않은 여건임에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좋은 성과를 올린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훌쩍 커버린 듯하고, 월명중의 명예와 군산지역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