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총 3천473억원 규모의 200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74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 확정된 군산시 예산안은 올해 군산시 당초예산보다 155억원(4.7%) 증가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천863억원(올해 당초대비 6.4% 증가), 특별회계는 610억원(올해 당초대비 17억원 감소)이다. 시 관계자는 경상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투자사업 예산을 확대함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SOC시설 확충 등 지역성장 잠재력 개발과 미래대비 투자확대에 예산편성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내년 시 예산에서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6.5% 증가한 800억원, 지방양여금은 23.7% 증가한 51억원, 국도비보조금은 15.8% 증가한 806억원이 확보됐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행정비가 527억원으로 올해보다 1.9% 소폭 증가한반면 문화·관광 및 저소득층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투자될 사회개발예산은 올해보다 6.9% 증액된 1천467억원이 반영됐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및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설구축을 위한 경제개발 예산은 올해보다 13.7% 증액된 73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군산시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세의 3%인 15억원을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비로 편성하는 등 지역 교육과 투자환경 개선, 계속사업마무리 등 투자사업비로 전체예산의 66%인 1천869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2003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거쳐 내달 21일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