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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여성부 장관 초청」심포지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30 00:00:00 2002.11.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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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총장 배병희) 공과대학에서는 이공계 여학생의 저조한 관련분야 진출 문제점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인 "이공계 전공 여성의 전공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군산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한명숙 여성부장관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공과대학으로 진학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으나 공과대 졸업여성의 관련분야 진출은 상대적으로 낮아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낭비가 되고있음을 지적했다. 또 산업현장의 입장에서 이공계 여성 전문인력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학에서의 프로그램 개발 문제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직장이라고 생각했던 이공계 산업현장에 대한 여성의 인식을 크게 바꿔 여성의 취업률 향상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일전기 이재화 사장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이공계 전공 여성 전문인력의 장·단점」에 대해, (주)성원전자의 염경순 부회장은 「이공계 전공 여성이 관련 분야에 진출해 적응할 때의 문제점 및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부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점"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화학학과 전길자 교수는 "이공계 전공여성의 관련분야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대학차원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가졌다. 한편 군산대 공과대학(학장 고남영)에서는 제학중인 공과대 여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전공분야에 활동하고 싶은 비율이 84%로 매우 적극적임을 나타냈다. 반면 실제 전공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이와 같이 산업현장으로 진출하려는 의지에 비해 현실적 가능성이 낮은 요인으로 성에 따른 능력차이(12%)보다는 사회적 인식(56%)에 따라 여성들이 생각하는 만큼 이공계 산업 현장이 개방적이지 않다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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