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횟집(회장 최인식)에서는 요리전문가, 일반시민 군산수협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횟집 꽃게장(가칭)'의 시식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선보인 '군산횟집 꽃게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군산횟집의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판매를 담당하고 생산과 가공은 생산자단체인 군산수협이 담당하는 이른바 OEM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수산업계 전체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 수협 윤갑수 전무는 "이러한 사업방식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상생(相生)전략의 일종으로서 생산과 판매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적응적 새로운 사업방식"이라고 말하면서 관내 수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일요식문화교류협회 회장 겸 군산횟집 대표인 최인식 회장은 "종래 군산횟집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아 왔지만 이제는 전국에 있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서 군산의 맛을 전달하는 새로운 전략을 통한 사업의 확장"이라며 "군산의 꽃게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전파되어 국제적인 식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동안 군산에서 꽃게장을 취급해온 모든 업소들이 '군산=꽃게장'이라는 인식을 심는데 하나가 되어 모두 득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꽃게장 맛을 시식한 모든 사람들은 "꽃게장은 군산의 특산품으로 군산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되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하면서 꽃게장을 통해 군산의 맛과 멋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인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수산업의 생산환경이 날로 악화되어 가고있는 현실에서 유통과 판매에서 그 활로를 찾아보고자 새로운 사업방식을 채택한 군산수협과 군산횟집의 윈-윈전략은 수산업전체에 좋은 성공사례를 제공하면서 군산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