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군산시 축구연맹전 30대부 챔피언은 예선전 경기부터 공수의 안정된 전력과 다양한 팀 전술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피닉스팀이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날 피닉스팀은 결승전에서 예선전 무패행진을 자랑하던 넝쿨팀을 만나 경기내 내 혈전을 벌이던 중 이번 대회 득점왕인 김장수 선수와 양선식 선수의 연속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피닉스팀은 올해 들어서 금강배, 한마음 도지사기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까지 우승함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으로 우뚝 섰다. 1993년 창단할 당시 몇 안되는 선수들이「푸른솔」로 팀명을 정하고 출발한 후 97년에「피닉스」로 팀명을 바꾸며 팀을 재정비했다. 26명 전원이 예전에 선수생활을 하지 않은 순수한 아마추어 팀으로 내년 3번째 우승 도전의 새 목표를 세웠다. 올해 처음 팀의 사령탑을 맡아 3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임평국 회장은“회장을 맡은 첫 해에 선수들이 너무 많은 선물을 전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이번 우승을 계기로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 동호인이나 직장인들이 손쉽게 축구장을 찾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팀은 다가올 동계리그을 통해 40대부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들과 즐거운 축구로 하나되는 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