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국내 최초로 기업유치에 공이 많은 법인과 개인에게 고용인원과 투자규모에 비례해 최고 1억원까지의 기업유치 성과금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국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문민간인 4명을 채용해 체계적인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군산시 투자유치사업단 구성을 위한 실무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계획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대한 해외기업들의 입주상담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내년 한해 국내외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에 맞춰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시책을 마련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2002년들어 군산시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일본의 GO총연을 비롯한 (주)메타코드제팬, 중국합작기업인 에이스톤 등 3개의 해외기업과 8천5백만불의 투자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어 (주)바스프와는 외국인 투자구역 지정을 통한 5천만불의 투자가 이루어진 가운데 현재 미쓰비시사와 R&B INC 등 13개 해외기업과 2억5천500만불에 달하는 투자상담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처럼 입주상담 중에 있는 해외기업들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줌으로써 조속한 기업유치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산시는 군산자유무역에 입주하는 해외기업에 최고 2억원까지의 고용보조금은 물론 훈련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게다가 상수도요금 감면과 물류비용의 보존방안 등도 실무검토 중이며,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기업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이와 같은 활동에 힘입어 이달중에 미국 R&B INC사가 5천만불을 투자해 미국 및 일본으로 공급하는 LODISTICS본부를 설립코자 투자전담관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 군산시가 실시한 대일본 투자설명회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주)메타코드제팬이 일본 군마현에 소재한 「우찌다 환경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12월중에 군산을 방문해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밖에 무선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미국 시카고 소재 Shure사와는 내년 상반기네 500만불을 투자해 군산에 Platform 기지를 설립키로 실무 협상중에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내년초 투자유치사절단을 미국 시카고 소재 Shure사에 보내 구체적인 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