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제4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지난 6일 음악관 연주홀에서 실시돼 경상통상학부 임해정 교수(58)가 결선 2차투표에서 유효투표자수 266명 가운데 154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위를 차지한 이희연 화학과 교수는 109표를 얻는데 그쳤다 임해정 총장당선자는 개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소감에서 “군산대학의 미래를 내다보고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선택이 4년후 꼭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옴 몸을 완전히 불사를 것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후보 소견발표와 합동토론이 진행된데 이어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실시된 1인 3기명식의 선거인단 투표는 43명이 투표에 참가해 임해정·김수길 후보가 각각 27표를 얻었고, 이희연 후보 25표, 권병로·임창원 후보 17표, 권의만 후보가 16표를 각각 획득했다 .또 오후 4시까지 실시한 1차 결선투표에는 268명의 전임강시 이상 교수가 투표에 참여했다. 1인 2기명식의 투표로 치러진 결선 1차투표 결과 임해정 교수 235표, 이희연 교수 179표, 음악학과 김수길 교수 108표로 집계됐다. 이번 군산대 제4대 총장선거는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어 과거에 비해 크게 진전된 선거방식으로 알려졌으나 1차투표에서 결선진출자 3명을 뽑는 선거인단 투표가 지나치게 적은 인원인데다 자칫 재수보기식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임해정 당선자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군산대에 부임한 이래 지역개발연구소장과 사회과학대학장, 대학발전연구팀장을 역임했다. 또 전북경제사회연구원 이사와 한국경제학회 이사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