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직장협의회가 지난 3일 실시한 총장후보 합동토론회에 김수길 후보 1명만이 참석하자 자신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들은 대학 구성원들이 만나 대화할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총장이 될 수 있느냐며 지난 4일에는 학내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이후 군산대 직장협의회는 투표장 봉쇄 등의 강한 반발을 보였으나 결국 지난 5일밤 극적 타협이 이루어져 선거일인 6일 직장협의회는 오전 합동토론회를 진행. 선거인단 투표자수 너무 적어 ◎…한편 이번 군산대 총장선거 관련 규정에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비등. 군산대 안팎에서 이같은 평가가 쏟아졌는데 특히 선거인단투표에 의한 3명의 결선진출 후보를 가리는 투표가 총 44명의 컴퓨터 추첨에 의한 교수와 교직원, 학생, 동창회, 기성회 임원 소수가 참가하게 돼 있어 자칫 재수보기식 의외의 결과로 흐를 공산이 크다고 한미디씩. 또 3명의 후보를 상대로 벌인 결선 1차투표는 3위만 떨어트리는 1인 2기명식 투표로 진행됐는데, 결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있을 경우 당선자로 결정하는 방식일 경우 1차례의 투표를 줄일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지배적. 공개사과 요구 한때 소동 ◎…선거인단투표에 앞서 공직자협의회 소속 한 직원이 지난 3일 사태에 대한 후보들의 공개사과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한 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결국 동료 직원들의 만류로 투표는 순조롭게 치러?지만 투개표 진행시간이 바뀌는 등 일부 뒤숭숭한 모습도 표출. 사랑받는 총장 되겠다 ◎…선거인단 투표와 결선 1차, 2차투표에서 줄곧 1위 득표를 하며 군산대 제4대 총장에 당선된 임해정 교수는 당선직후 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오늘의 군산대가 처한 위기를 생각할 때 군산대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많은 도움을 달라고 호소. 또 온 몸을 불사르며 열심히 일해 모두에게 사랑 받는 총장이 되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