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군산시 축구연맹전 40대부 크로바팀의 우승을 이끈 최고의 스트라이커 정현용 선수가 40대부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정 선수는 지난 9월 정축과의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접어들어 물오른 기량으로 이 부문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오로지 축구만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1984년 팀에 합류해 오른쪽 윙백과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폭넓은 플레이를 보여주다가 지난해 공격수로 전격 포지션을 바꿔 팀의 우승까지 일궈냈다. 정 선수는 전북체고 재학 당시 육상대표로 활약해 전북도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겨주는 등 운동에는 타고난 기질을 지녔다. 정 선수는“올해 팀 목표를 축구연맹전 우승으로 정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승을 거머쥐게돼 감격스럽다”며“내년에도 변함없는 성실한 플레이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득점왕 타이틀을 다시 차지하고 싶다”는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