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총동창회(회장 고석정)가 지난달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학과개편과 교명 변경을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상고동창회는 지난달 20일 전문적 지식과 식견을 갖춘 동문들로 구성된 가칭 모교발전특별위원회에서 인문계로의 전환을 주요 골자로 한 학과개편과 교명변경을 협의해 만장일치로 찬성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군산상고 재경동문회 정기총회 석상에서도 학과개편과 교명변경을 협의해 역시 참석자 전원의 찬성을 얻었다고 동창회 한 관계자는 말했다. 군산상고 동창회원들은 역사의 상황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인재육성이라는 대 전제하에 모교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군산상고 동창회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명문고의 전통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모교가 특단의 노력을 전개해주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모교에 전달해 학교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