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축협(조합장 문영의) 합병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오는 10일(화) 실시된다. 이번 투표는 자본금 잠식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군산축협을 익산축협에 흡수통합하는 것에 대한 조합원들의 견해를 묻는 것으로 축협 군산지점과 동군산농협 2개소에서 군산지역 조합원 1천3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군산축협 조합원들은 농협중앙회가 출자금 80%를 보전해주는 조건의 통합안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노조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 등을 들어 반대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축협 역시 오는 13일 2천100여명의 조합원들 대상으로 합병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양 지역 축협이 통합될 경우 통합후 명칭은 익산·군산축산협동조합으로 바뀔 예정이며, 군산에는 익산·군산축협 군산지소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