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7일동안 진행된 200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131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는 2001년도에 비해 지적사항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일부 의원들의 철저한 감사준비와 자료수집 등이 채산성 있는 감사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무감사에서 5-6명의 의원은 새벽시간까지 의원사무실에서 감사준비를 하는 등의 준비가 돋보였으며 지적사항의 착오방지를 위해 사전에 철저한 현장방문을 벌이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행정복지위원회는 오성문화제 통합권고를 비롯해 소송사건중 승소비용 징수소홀, 어린이집 지도감독소홀 등 64건이 지적됐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오성산 토석채취허가 관련 관리감독소홀, 월명공원 러버콘 포장 사업비 전용집행, 지방산업단지 관리감독 소홀, 보안등 위탁관리 업무 소홀 등 67건이 지적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알맹이없는 업무보고식 감사태도와 준비미흡은 생산적인 사무감사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문제점도 노출됐다는게 시의회 사무감사에 대체적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