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셔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 토론회 등 지역발전과 관련된 각종 회의에 지역내 관련분야 전문가가 반드시 공동참여하는 지역역량 극대화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본격 민선자치시대가 열리며 지방자치의 기반 강화를 명분으로 심포지엄과 세미나, 토론회 등 각종 회의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정작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란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또 일시 성과를 보인다 하더라도 연계성이 미약해 지속 가능성 면에서 매우 취약함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시나 지역기업, 지역 대학 등에서 마련한 각종 심포지엄 등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지역내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하는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세미나 등이 일과성이거나 편향된 의견제시로 흐르기 일쑤이고, 지역역량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으로 활용되지 못해 낭비적 요소마저 나타나고 있다. 모 대학 교수는 “군산시나 지역내 기업들이 특성상 어느 특정 대학과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을 펼칠 수 있겠지만 그 내용이 지역발전의 중대사안과 연계된 것이라면 이제는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역내 관련분야 전문가가 되도록 총망라돼 한층 심도 있는 성과를 낳아야 튼튼한 지방자치의 기틀이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어느 특정대학 밀어주기식의 세미나 등은 내용적 부실을 초래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파생될 가능성도 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공조를 이루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지역내 맨파워를 최대한 활용해 해당분야에서의 지역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하는 확고한 지역역량 극대화 자세가 절실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자치단체와 기업·대학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가운데 지역내 전문가 집단을 골고루 활용하려는 자치단체와 기업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