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상당수가 보행환경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가 군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10월 한달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진 것으로 시민의 44.4%가 보행환경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보행환경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10.71%는 매우 불만, 33.72%는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보행시 쾌적성에 대해서도 38% 가량이 불만 의견을 보였다. 도로통행시 아이들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가 불안하다고 답해 통학로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응답자의 58%는 자동차 경적이나 소음정도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생활도로에서의 걷고 싶은 마음과 생활도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보행자전용도로 개설에 대해서는 61%가 찬성, 통학로 속도를 현행 3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52% 가량이 찬성의견을 보였다. 또한 생활도로에서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처벌강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60% 가량이 찬성했으며, 인도상 불법주차 차량에 과태료를 2배로 부과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64% 가량이 찬성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보행환경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불만족 정도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고 전제한후 『운전자 중심의 도로정책에 대한 사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