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동안 지속돼온 군산농협 파업사태가 지난주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종료돼 군산농협 경영정상화가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임금인상률과 상여금지급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팽팽한 견해차를 보여온 시농협노조는 지난 5월29일 전면파업에 돌입한후 8월중순 노조원들이 업무복귀했으나 노조간부 등 6명이 파업을 지속 벌여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조합측과 노조가 임금인상률 6.5%와 상여금지급률 500%에 합의함으로써 장기간 지속돼온 군산농협 파업사태가 종지부를 찍게된 것. 군산농협은 이날 협상타결과 함께 업무가 완전 정상화됐으며 노사 쌍방은 올해안에 조합측이 달성해야할 자본금 조성과 채권의 건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파업 장기화에 따른 경영손실 만회와 침체되었던 사업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상호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경영악화 등으로 올해말까지 합병유예상태인 군산농협은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치 처분이후 중앙회에서 파견된 관리인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파업타결이 어려움에 처한 조합정상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