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지사장 고용규)는 당초 우려와 달리 군산지역 2002년도 영농규모화사업비 80억3천400만원을 100% 조기 집행했다. 또 쌀 전업농가의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추가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군산지사에 따르면 올 한해 군산지역 농지매매와 농지임대차, 농지균환분할 및 경영이양 보조금 지급 등 영농규모화사업비 집행을 지난달 20일까지 완료해 1천108명의 쌀전업농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농업인들은 쌀값과 농지가격 하락까지 겹친 어려운 여건에서 영농규모화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대두돼 농업인들의 관망적인 태도와 우려를 낳았었다. 이에 군산지사는 영농규모화사업의 필요성을 군산지역 쌀전업농들에게 적극 홍보한 결과 농지매매 55억6천900만원과 농지임대차 23억7천700만원, 농지교환분합 5천만원, 경영이양 보조금사업비 3천800만원 등 총 80억3천400만원의 집행을 완료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좋은 결과를 이뤘다. 군산지사는 이어 2003년도 영농규모화사업 집단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효과와 영농권역별 지원으로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군산지사 영농규모화사업부(부장 이영환)는 2003년도 군산지역 영농규모화 사업에 대한 농지매매와 임대차신청을 계속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