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영재교육원이 군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에 설치돼 지난 7일 개원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12일간의 군산지역 영재 교육에 돌입했다. 군산영재교육원 개운은 국가 고급인적자원 조기 발굴과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하고, 개인의 잠재된 창의력과 능력계발을 통한 자아실현을 도모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산영재교육원에 참여 대상 학생들은 군산지역 초·중학생 가운데 수학·과학분야의 여건과 성숙도를 고려한 단계적 확대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학교장 추천 학생 중 창의력 검사를 통해 선발했다. 이에 따라 군산영재교육원생들은 초등학교 5학년 20명과 6학년 20명, 중학교 1학년 20명과 2학년 20명 모두 80명이 방과후 하루 4시간씩 실시되는 영재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12일 동안 수학과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의 교과에 걸쳐 총 200시간의 교육을 실시하며, 주제 중심의 창의력 문제해결 프로그램 학습 등이 군산지역 초·중학교 교사들과 군산대 기초과학연구소 소속 교수진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군산영재교육원 개원식이 열린 지난 7일 군산대학교 종합교육관 2층 회의실에는 군산대 배병희 총장과 군산교육청 김재홍 교육장, 박용성 군산출신 전북도교육위원 등 관련 교육계 인사들과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해 군산교육의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김재홍 군산교육장은 “군산영재교육원은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자세로 헉습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이고, 건전한 윤리성과 정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병희 군산대총장은 “최근 「그대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란 책을 본적이 있는데 변화를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과학자라도 기초가 없으면 모래 위의 집과 같다”고 말하며 “지킴이가 되고, 나눔이가 되고, 도움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군산영재교육원 개원은 지역 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함께 손을 잡고 체계적인 영재교육에 나서 학생들에게 기본개념 습득과 자율적 탐구태도,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활동이어서 교육 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