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중학생들의 2003학년도 고입 지원상황 집계결과 졸업예정자 3천397명중 관심을 모았던 타지역 유출은 총 18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타 지역 고등학교 진학실태는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전주상산고에 45명이 진학한 것을 비롯해 전주지역 인문계고 8명과 익산고 13명, 과학고 10명, 익산지역 인문계고 43명, 전남외고 4명, 부산영재고 1명, 공주 한일고 7명, 예술고 14명, 논산대건고 1명, 인천해사고 3명, 부산해사고 1명, 요리특목고 외 기타 41명 등 총 189명이었다. 이 가운데 우수한 성적의 타지역 인문계 고교 진학은 전주상산고와 익산고, 과학고, 전남외고, 등 80여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타 지역 진학생중 100여명은 실업고등학교 진학이나 연고지 진학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군산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중 우수집단이 타 지역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을 선호한 이유중 가장 많은 수가 군산지역 고등학교 학력수준 저하를 원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군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의 학력수준은 우수한 것으로 인식된 반면 고등학교 학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상태를 해소시킬 지역적 특단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관계자들은 현재 군산지역이 적극 추진중인 외국어고등학교의 조속한 유치를 비롯 군산지역 사학들의 우수교사 확보를 위한 교육투자 확대, 시민장학회 등을 활용한 우수교사 지원책 마련 등 다각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상산고등학교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1명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군산지역 중학교는 11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