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진희완 의원(임피면)은 2003년 예산 심의활동을 벌이며 임피면 취산리에 소재한 채만식의 묘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음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을 물어 관심을 끌었다. 진 의원은 지난 11일 용지보상이 끝나 공사착수만 남아 있는 상태의 채만식 선생 묘 진입로가 마무리되지 않아 매년 이곳을 찾는 전국의 많은 문학인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군산시가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군산지역의 정신문화사업 강화가 지역을 올바르고 조화 있게 발전시키는 지름길임을 말해온 진 의원은 임피면이 문학의 고향이자 군산을 알리는 관문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많은 의견을 긴밀하게 나눠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또 집행부가 2003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무성의한 자세를 보여주었음에 대해 지적하며 지방재정자립도가 그리 높지 않은 지역사정을 고려해 한 푼이라도 성의있게 사용하려는 자세확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