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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선거벽보 도심 흉물로 전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2-14 00:00:00 2002.12.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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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 등 각종 선거 기간중 후보자들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길거리 선전벽보가 테이프나 노끈 등으로 아무렇게나 게재돼 약한 바람에도 떨어지는 등 선거기간 도심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후보자 길거리 선전벽보에 대한 인위적인 훼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바람 등 자연환경에 의한 훼손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대부분의 선전벽보들이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다. 실제 소룡동 도로변에 설치된 선전벽보의 경우 한 후보의 사진이 절반이상 찢어져 투명 테이프로 조잡하게 붙여놓은 상태이며 주요도로 곳곳의 선전벽보도 노끈으로 엉성하게 게재했다 바람에 떨어지는 등 선전벽보가 수난을 겪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각 거리 곳곳에도 후보자 선전벽보가 설치되어 있으며 훼손되는 선거벽보를 관리하기 위해 군산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순회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 선전벽보가 테이프나 노끈으로 묶여져 있어 약한 바람에도 쉽게 떨어질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시민 홍모(35·군산시 산북동)씨는 “강풍만 불면 곳곳의 선거벽보가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볼 때면 차라리 없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라의 대표자를 뽑는 후보들의 선전벽보가 길거리의 흉물로 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당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길거리 선전벽보를 직접 제작해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좀더 참신하고 보기에도 깔끔한 선전벽보가 등장할 수 있도록 후보자 스스로가 관리하도록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70-80년대 풍의 선전벽보에 대해 불만을 갖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선전벽보의 경우 후보자들이 일정비율의 돈을 내고 선관위가 관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선관위자체에서 기존의 선전벽보형태를 바꾸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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