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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부지 경락 둘러싼 의문 해소돼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2-14 00:00:00 2002.12.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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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부지 경락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이 경락이전 보다 한층 강하게 제기되면서 부동산투기라는 또한차례 여론의 저항을 초래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F1 부지는 6년전 대회유치 계획 단계에서부터 준도시지역으로의 변경 및 환원 절차를 거치는 동안 끊임없는 특혜의혹에 휩싸였으며 급기야 유종근 전 도지사가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는 수치스러운 일까지 발생했다. 비록 대회유치는 무산됐을지라도 자유무역지역 기업유치 등의 여건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이곳에 골프장이나 요트장 등을 시설, 차제에 군산의 레져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지속 제기돼왔던게 사실이다. 폐염전 부지에 불과했던 F1 부지는 이제 더 이상 일개기업이나 단체에 의해 개발청사진이 좌지우지되는 지엽적인 차원을 넘어 활용여부에 따라 군산의 문화경제적 인프라 평가의 척도가 될 공공적 측면으로까지 부각된 셈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부지를 경락받은 영농조합측이 경락대금의 일부를 지불할 실체에 대해 입을 꽉 다물고 시민들로 하여금 조합 설립배경에 대한 의문만을 증폭시키는 것은 영농조합 취지를 무색케함은 물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시민 모두 F1 부지의 조속한 활용을 학수고대 했음에도 정작 새로운 땅 주인은 이 땅의 향후 활용계획과 막대한 경락대금 조달 계획 등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를 애써 감추는데만 급급하니 「전문 투기꾼 개입설」 등 온갖 구설수와 우려론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경락까지 받아놓은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이 꺼려지길래 이토록 말못할 것들이 많은지 F1부지의 새주인이된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 측에 묻고 싶다. 공공적 측면의 개발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F1부지를 명분과 당위성 있게 개발할 계획이 마련돼있다면 영농조합측은 지금이라도 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 천군만마(千軍萬馬)와도 같은 시민 지지여론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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