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이달초 끝내 전북 외국어고 설립 부지 등을 확정하기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군산시 외고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군산지역 각계의 외고유치 노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군산지역 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전북 외국어고 설립부지 용역에서의 군산지역 절대 우위를 표출하기 위한 각종 자료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하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03학년도 고입지원상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군산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중 우수 인재가 타지역 고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지역 고교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전북 외국어고 군산유치의 필요성이 한층 더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용역이 시작됨에 다라 군산시와 전주시의 외고유치를 위한 외형적 세 대결은 사실상 끝이났디. 이제는 외고 서립 적합지로의 타당성을 확고하게 심어줄 각종 자료제공 등 내적인 대결로 접어들었다. 군산지역 대책위원회 등은 또 최근 자립형 사립학교인 전주상산고등학교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로 전주지역 교육계에 확산되고 있는 전주지역 외고 설립 반대여론 등을 고려해 군산지역 유치열기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강화시켜 나간다는 기본방침을 고수중이다. 게다가 구 군산대 해양과학대 부지를 활용해 외고를 비롯한 외국어초등학교와 외국인학교, 외국어교육 연수원 등 외국어고 유치에 최적인 유리한 조건들을 다양하게 부각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