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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카페리 여객선 올 연말내 취항 못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2-14 00:00:00 2002.12.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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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출항할 예정으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성기만)이 조건부 면허를 내준 군산 - 제주간 카훼리 여객선 취항이 끝내 무산됐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군산 - 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운항사업자로 지난 7월 선정된 목포소재의 씨월드 고속훼리(주)가 제주항내 선적 확보난을 이유로 취항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것이다. 당초 씨월드 고속훼리(주)는 군산해수청의 운항사업자 선정시 3천톤급 규모의 군산 - 제주간 여객선 취항을 연말까지 이행한다는 조건부 면허를 발급받아 여객선 확보 등 의욕적인 추진을 보여 취할 전망을 밝게 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씨월드 고속훼리측(주)은 군산해양청에 제주항 선석확보가 어려워 취항일정을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선사측은 오후 7시 출항을 위한 제주항 선석확보가 안될 경우 오후 2시 출항 선석으로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를 제시하는 등 올해안 군산 - 제주간 여객선 취항전망을 어둡게 했었다. 이에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가 제주해수청 등에 오후 7시 출항 선석배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지만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군산-제주간 연내 취항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군산지역 시민들은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다. 군산시 서흥남동 김모씨(40)는 “군산 - 제주간 여객선이 취항한다하여 많이 기대했는데 무산돼 아쉽다. 군산항에서 제주도 가는 여객선을 출발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목포 등으로 가지 않아도 되기에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운동의 서모양(23)은 “전라북도만 제주도 가는 배가 없어 불편한데 여전히 제주도 가는 배 없는 전북지역으로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디”고 아쉬워했다. 또 시민들은 씨월드 고속훼리(주)의 올해안 군산-제주간 출항 무산에 대해 당초 약속을 지킬 마음이 없었거나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올해안 일단 무산될 것으로 보이는 군산-제주간 여객선 취항은 내년에 다시 시도할 예정이며, (주)씨월드측를 운항사업자로 지속 추진할지 등의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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