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사격 부 서선화 선수(20)의 사표 파문이 도내 다른 종목들로 번질 우려를 낳아 도체육회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 소속 체육부의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의 계기가 되고 있다. 서선화 선수의 사표 이유는 일신상 이유였지만 내용은 처우개선 등에 대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팀들의 스카웃 제의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 체육계 안팎의 시각이다. 이는 체육부 운영이 비교적 부실한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여서 효과적인 대책 수립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우수 선수들의 연쇄이동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례로 군산시청 사격부는 연습장이 군산에 있지 않아 사실상 연습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데다 선수들의 처우가 미흡해 오래전부터 사격장 소재 타 자치단체로의 사격부 이적이 현실적임을 지적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