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서해 바다목장화 사업후보지 선정을 위한 최종평가회를 갖고, 해당 시·군의 높은 관심 속에 고군산군도해역을 비롯한 4곳을 선정했다. 당초 6곳이 신청했으나 2곳은 적합지로서의 결격사유가 있어 탈락하고 4곳이 선정, 1년간의 실제조사를 통해 고군산군도(군산시), 변산반도(부안군), 안면도(태안군), 임자도(신안군) 중 최종 1곳이 선정된다. 특히 서해의 바다목장화사업은 타 지역과는 달리 '갯벌형'으로 차별성을 두고 추진될 것으로 보여 갯벌의 유무와 생태, 이용가능성 등이 선정되는데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군산군도의 선정배경으로서는 어종다양성이 풍부하고, 갯벌생태가 양호하며 목장화사업에 대한 군산시 및 해당 어업자들의 유치도가 우수하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장화사업에 투자되는 자금이 무려 388억원에 달하고 있고, 사업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지역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해당 시·군은 목숨(?)을 걸고 선정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당장 실시되는 각 해역별 적합지로서의 타당성여부에 대한 실제조사에 해당 관·민·학은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바다목장화사업은 이미 통영, 여수가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서해목장화사업후보지의 결정을 시작으로 바다목장화사업은 전 해역으로 계속 추진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