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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정 군산대학교 제4대 총장당선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2-21 00:00:00 2002.12.2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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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제4대 총장선거에서 당선된 임해정 교수(58·경제통상학부)는 지난 6일의 선거이후 내년 3월에 있을 취임 준비에 나름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1세기 황해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 군산대학의 위상을 한층 강화시키겠다는 임해정 총장 당선자에게 군산대를 이끌어갈 기본 구상에 대해 들어본다. - 당선 후 소감 한마디 ▲이 자리를 빌어 우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당선의 기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말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매사를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열어갈 것이기에 앞으로 군산대 구성원 모두의 아낌없는 협조를 바란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봉사 할 각오이다.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고 상호 협력방안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군산대학교는 해양도시이자 산업도시인 군산의 특성을 비롯해 자유무역지대, 경제특구 등의 향후 군산 미래상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국제화시대 환황해권의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러한 역할수행을 위해 우리 대학의 해양·기계·전자·항만·물류·금융·정보·문화 등과 관련된 학과를 육성하겠으며, 이와 연관된 새로운 학문분야를 발굴 개발해 집중 지원을 통한 대학의 균형 발전을 유도해 나갈 생각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본부차원에서 기본적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단과대학과 연구소 등이 각 세부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그리고 대학단위의 문화행사 등에 지역사회 주민들이 초청되도록 프로그램의 기획단계에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나아가 이를 계기로 애향심과 애교심의 공감대를 형성케 할 것이다. - 선거는 끝났고 이제 다양한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대화합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그렇다. 이제 다시 뭉쳐 화합하고 대학의 발전을 이루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대학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분위기와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 교직원·학생회·동창회·기성회·지역사회 인사를 포함한 가칭 ‘군산대학교 발전위원회’와 같은 상설기구를 신설해 정례적으로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전제원칙은 바로 대학구성원 상호간의 의사를 존중하는데 있음을 깊이 인식헤야 한다. 당선전에서도 말했듯이 앞으로 대학구성원의 의견수렴에 관한 전제원칙 속에서 대학 운영에 노력할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 지방대학의 위기라고도 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등 어깨가 무거우신데 극복방안은? ▲신입생 모집난 등 지방대학들이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아졌음은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률 제고와 학생들의 복지향상책 강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업률 제고는 대학당국의 세부적이고 적극적인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연수비용중 80%를 대학당국이 부담하는 등 적극성이 필요하다. 또 학생복지 향상을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국에서 가장 좋은 기숙사시설 등으로 학생친화적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인들에 각인되다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가칭 ‘학교홍보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대학내 홍보예산을 일원화해 그 집행내역을 공개하는 등 홍보예산의 집행 효율을 기할 계획이다. - 항간에 도내 국립대 통합론이 간간이 떠돌고 있다. ▲교육부는 전체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우리대로의 현실이 있다. 시중에 통합론 등이 난무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군산대학교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일해야 한다는 일념뿐이다. 대학구성원이 합심 노력해 지역으로부터 사랑받고 세계로 비약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자긍심 확충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교수님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매진하겠고, 교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해 성과금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또 학생들도 군산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생길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학문탐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보람찬 대학생활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 - 끝으로 한 말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내년 3월의 취임 전까지 대학 운영을 더욱 활기차게 이끌 보직인사 등에 심사숙고하겠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자세로 맡은바 책임을 다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대학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선거에 임하던 마음 그대로 이끌고 조절해 군산대학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일에 혼신을 다하겠다. 큰마음으로 똘똘 뭉쳐 환황해시대의 중추대학으로 만드는 일들에 모두가 앞장서 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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