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GM대우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등학교(줄포 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전문인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어 회사와 학교의 인력양성을 통한 상생의 첫 모델을 만들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GM대우와 줄포고는 전문인 양성에 대한 상호협력, 산업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교사와 자동차 관련신기술지도, 학생의 현장연수, 자동차 기술에 관련된 교육과정의 상호협력개발, 졸업생취업에 관한 사항, 시설 및 기자재 공동 사용 등 7개항에 걸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협약으로 GM대우는 그동안 생산인력의 수급에 상당한 탄력성을 갖게 되어 생산차질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줄포고는 졸업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GM대우에 취직할 수 있게 됐다. 진상범 GM대우 군산공장 본부장은 "향토기업으로서 대학과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왔으나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것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Win-Win전략을 통해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회사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