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3개 농공단지 가운데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는 옥구농공단지에 대해 군산시가 방안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 옥구읍 상평 일대 4만2천평의 부지에 들어선 옥구농공단지에는 23개 업체가 100% 분양을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올해 17개업체만이 가동중이고 6개업체는 휴·폐업상태여서 농공단지내 일부 생기를 잃은 모습이 장기화되자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 업체가 휴·폐업하면서 공장 안팎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공단내 인도정비 등이 허술해 생산지대의 역동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 산재해 있다. 이와는 달리 옥구농공단지내 (주)서광수출포장 등 일부업체는 공장 부지내 조경수 식재를 비롯 공장 주변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여 모범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어 좋은 대조를 보였다. 문제는 업체 부도에 의한 경매 등으로 업체 소유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공장관리가 전무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공장들. 이곳에 군산시의 적극적인 관리손길이 닿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산시는 옥구농공단지를 비롯한 3개 농공단지의 공장주변 정비 등 관리방안 마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내 생산지대로서의 활력을 되찾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