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계미년(癸未年) 양띠 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2-30 00:00:00 2002.12.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2003년 계미년(癸未年) 양띠 해를 맞아 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양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고고하며 자존심이 강하고 간섭받기를 싫어한다. 또 식성이 까다롭고 학자타입이 많으며, 재물에 욕심이 없다. 꾸준하고 꼼꼼하며 허실이 없다. 타인의 지배하에 발전하며 잘 이용당하고, 선천적으로 조용한 성격을 타고났으며, 맑고 깨끗한 두뇌를 지녔다. 성경에 500회 이상 언급 양띠는 후천적으로 학업을 성취하면 자기생애에 큰 명예를 얻을 수도 있으나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면 자존심이 강해지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데다 고독을 좋아할 수도 있다. 이처럼 양띠는 대부분 낙천적이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을 비유해 「성경」에서는 흔히 선량한 무리로 비유하는데 유목경제에 배경을 두었던 과거에 목자를 흔히 양으로 비교했으며, 양에 대한 언급은 500여회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사도와 신도의 사이를 비유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종교계에서는 말한다. 동양에서도 관과 민의 구분을 목자와 양의 관계로 묶어 비유적으로 이야기하는 관념이 예전부터 자리잡아 왔다. 실예로「양 한마리 목자 아홉」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본래 중국의「수서」에 나온 말이지만 일반화되어 속담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백성보다 관리가 더 많다는 뜻을 지닌 이 속담이 관용될 수 있었던 것은 목자와 양의 관계가 동양에 있어서도 하나의 경험적 비유로서 자질을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떼지어 살고 높은 곳 좋아해 양은 소목 소과 양속에 속해 있으며, 떼를 이루어 살고 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좋아한다. 수컷의 경우 몸길이는 1.2m정도이고, 암컷은 1m정도이며, 임신기간은 147∼161일이다. 출산할 때 새끼 수는 1∼2마리 정도를 낳고 다산종은 3∼5마리 정도 출산할 수 있다. 양의 종류는 면양, 무플런양, 아르갈리양, 빅혼, 우리알, 아시아무플런, 달리빅혼, 시베리아빅혼, 아메리카빅혼 등으로 나뉘어진다. 또한 양은 염소류와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려우나, 양의 뿔은 단면이 삼각형이고 앞 가두리는 곧으며 대개는 뒤쪽의 아래를 향해 소용돌이 모양으로 굽는다. 또 염소류의 수컷에는 꼬리의 밑부분 아랫면에 1쌍의 취선이 있으나, 양에서는 이 선이 없고 대신 안하선, 제간선, 서혜선이 있다. 두골에는 누공이 안와연 안쪽으로 뚫려 있는데, 이 점이 염소류와 다르다. 다른 반추동물과 마찬가지로 먹이를 되새김질하며 위는 4실로 나누어진다. 뿔은 대개 수컷의 뿔이 크며, 몸의 크기는 품종이나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대형인 것은 몸길이가 수컷 1.2m, 암컷 1m이고, 어깨높이는 수컷 1m, 암컷 90㎝이며, 몸무게는 수컷 115㎏, 암컷 95㎏이다. 주둥이는 좁고, 털이 없으며, 입술은 가동성이다. 아래턱에는 수염이 없고 꼬리는 야생종이 짧고 가축종은 긴데, 굵게 자라 지방이 저장되어 있는 품종도 있다. 신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가축종은 체모가 조밀하며, 굵은 털은 거의 없고 솜과 같은 털이 대부분인데, 이 털은 면모(緬毛)라고 한다. 얼굴과 네 다리에만 약간 굵은 털이 있는데, 가늘고 곱슬곱슬하다. 그러나 야생종에는 굵은 털과 솜털이 모두 있으며, 털의 표면은 좁고 날카로운 비늘이 지붕에 깐 기와처럼 빽빽이 늘어서 있으므로 압축하면 서로 얽혀서 펠트가 된다. 털 1개의 굵기는 털의 품질이 좋은 레스터종의 경우 약 500분의 1㎝, 잭슨메리노가 약 2,000분의 1㎝이며, 빛깔은 흰색·검은색·갈색·붉은색이다. 양은 가축으로서 말·소에 못지 않은 이용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고대의 수메르·이집트·그리스·로마·게르만 민족들도 이 점을 중요시하여 신에게 제물로 바쳤으며, 신의 신성수로서 경애되기도 하였다. 또한 동양의 고대 중국에서는 은나라 때부터 식용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금나라에서 면양을 들여와 사육한 기록이 있다. 한편 한방에서 양은 기(氣)를 돋우는 식품으로「본초강목」에서는 중풍을 다스리고 기를 돋운다고 전했으며,「규합총서」에서는 성질이 크게 더우므로 허약하고 몸이 찬 사람에게 성약이지만 어린아이나 임산부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