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와 선양동 고지대를 연결하는 오룡동 고가교 및 접속도로 개설공사가 토지보상 착수이후 3년8개월여만인 지난 26일 준공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길이 30m 고가교를 포함해 총 연장 405m 도로를 8m 폭으로 개설한 이 사업은 지난 99년 4월 토지매입과 지장건물 매입을 시작으로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특히 오룡동고가교와 접속도로는 지난해 5월 준공된 선양동 고지대 도로와 상호 연결돼 오룡동 거주 2천여가구 8천여명 고지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선양동 고지대 주민들의 대학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오룡동과 선양동 고지대 주민들의 최대 불편사항이었던 가스, 난방유, 생필품 운반이 용이해져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응급환자나 화재발생 등의 긴급상황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강근호 시장은 『군산시민의 오랜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고 전제한후 『앞으로도 선양동과 오룡동 등 고지대 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