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새해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시책이 달라진다. 국가보훈처는 새해부터 보상금을 기본연금의 경우 월 60만원에서 64만2천원으로 7%인상하며, 무공영예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6·25전몰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고엽제관련수당은 질환정도에 따라 월 42만원부터 21만원이었던 수당이 44만1천원부터 22만1천원으로 인상되고, 독립운동관련 건국포장자에게는 월 36만원에서 38만5천원으로, 독립운동관련 대통령표창자·7급상이군경·상이처와 무관한 질병으로 사망한 6급상이 군경유족은 월 18만원에서 19만3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가보훈처는 또 청소년을 위한 민족정기선양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초등학생을 위한 민족정기선양센터 개설과 더불어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만화와 인터넷 게임제작, 국난극복 게임 콘테스트 개최 등 자라나는 세대의 보훈문화 참여의식을 높이며 기존의 보훈문화교실, 청소년 보훈캠프 등 현장체험 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의료·복지시책이 확충된다. ▲보훈병원 의료시설의 확충 = 기존의 서울보훈병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6천평 규모의 전문요양시설과 재활체육관을 2005년까지 완공하고, 병상수가 적은 부산보훈병원의 병상을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증축하고 최신식 장례식장을 200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위탁가료병원도 전국 시·군·구에 1개씩 170개소 이상으로 확대·지정해 집 근처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종합복지타운 건설 = 수원시 영화동에 있는 기존의 보훈교육연구원 부지 5만평에 수도권 보훈병원을 추가로 건립하고 교육·연구시설을 신축하여 기존의 보훈복지타운과 연계한 국가유공자 종합복지타운 건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엽제 피해자 지원시책 강화 =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사업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2002년으로 시효가 끝나는 고엽제법이 개정되어 2007년까지 법 시효가 연장되며 2006년까지 3차 역학조사가 실시된다. 이외에 고엽제후유의증환자가 모든 질병을 국비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엽제후유의증환자등에관한법률 개정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