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 하늘의 뜻은 강대국이 약소국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바라지 않느리라. 出典 : 墨子 字解 : ▲天 : 하늘 천(天上), 자연 천, 만물을 다스릴 천(萬物之主宰) ▲之 : 어조사 지(語助辭), ---의 ▲意 : 뜻 의(志也), 생각할 의(思也) ▲不 : 아니할 불, 말 불(勿也) ▲慾 : 하고자 할 욕(慾望), 욕심낼 욕, 욕심 욕(慾也) ▲大 : 클 대(以小易大) ▲國 : 나라 국 ▲攻 : 칠 공(伐也) ▲小 : 적을 소(微細), 첩 소(妾也) ▲也 : 이끼 야 조사(助詞), 말 끝에, 결정을 나타내는데, 설명형의 끝에 씀. 解說 : 지구촌 시대의 인류라면 나라간의 모든 것에 국한없이 서로가 마음을 열어 화해하고, 그리고 평등한 상생의 관계로 원만한 세상이 되어 평화롭고 안락(安樂)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야만 마땅한 일인데, 오늘의 세상을 보면 북핵(北核)문제를 위시한 체첸과 팔레스타인 문제, 그리고 후세인의 이란 문제 등 세계 각국의 도처에는 나라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인한 싸움이 한창이어서 매우 불안하기만 하다. 하늘의 이치나 인간의 도리를 어기며 불화(不和)와 상극의 세상을 만들어 전쟁으로써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잃게 하여 살기 어려운 불안한 세상이 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표제의 글에서 나타난대로 하늘의 절대적 진리나 자연의 이치나 또 세상 사람의 도리 같은 것을 어겨가면서 강국(强國)으로서의 막강한 무력을 휘둘러 약소국을 망(亡)하게 한다면, 이는 분명 하늘의 뜻을 배반한 짓으로, 하늘이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늘은 즉각 이에 상응한 하늘의 벌(罰)이 내려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강대국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경우없이 지나친 욕심을 내어 재앙을 입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면서 또한 지혜있는 성숙한 강대국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만 한다. 그래서 강국이라면 오히려 언제나 약소국을 감싸안아 돌보아 주어서 그들의 안전을 영원히 보장토록 해 주는 것이 강대국의 마땅한 도리인 것이다. 그리고 또한 약소국 역시도 강대국에게 무리한 보복적 수단으로만 대항하면서 문제의 해결을 꾀하려고 하지 말고, 합리적 타협을 모색하여 문제를 풀을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약소국은 약소국의 입장에서 강대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배울 것은 배우면서, 힘을 빌려 얻어 가지고 자력을 세워서 나도 강국이 되겠다는 일관된 생각으로 꾸준하게 노력하여 나간다면, 결국엔 강국이 되어 은혜가 충만한 정의로운 세상이 이룩될 것이다. ▲고침 : 지난 545호 出典중 ‘愛蓮設’을 ‘愛蓮說’로 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