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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지역정치권 상생의 정치 거듭나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1-04 00:00:00 2003.01.0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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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군산지역 정치권의 대화합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얼마전 강근호 시장이 대법원에서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을 때 다수 시민들은 크게 환영했다. 군산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서 또다시 시정의 구심점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안도감으로 안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군산지역 각종 선거에서 패자의 깨끗하고 조건없는 패배 인정보 다는 승자의 승리를 희석시키고 승패를 번복하기 위한 고소고발이 난무함은 물론 아직도 지역 곳곳에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군산지역 선거후유증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역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여론적 의미를 한층 부각시키는데 기여했다. 비단 시장선거뿐 아니라 지난해 6·13 군산시의원 선거에서도 다수 당선의원들이 낙선자 측의 고소고발에 휘말려 수개월동안 선거재판을 받은데다 일부 면과 동지역에서는 아직도 당선자의 의정활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질투와 시기가 여전하다고 한다. 이로인해 「과정」과 「결과」 모든 측면에서 축제로 승화돼야할 공직선거가 선거후 갈등과 분열로 치닫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여론분열에 따른 지역 발전의 총체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선거법을 악용하거나 명백한 불법·타락선거를 일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준엄한 법적용으로 일벌백계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여론조차 외면하는 사안을 침소봉대해 마치 당선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려는 듯이 지나치게 법력(法力)에 의존하는 일부 잘못된 정치풍토와 당선자를 영원한 정적(政敵)으로 고착시키는 소인배적 정치 관행은 이제 더이상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으면 한다. 6·13 지방선거 공소시효가 완성되고, 강근호 시장의 선거재판이 무죄 확정판결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선거재판은 말끔히 해소됐지만 일부 잔화로 남아있는 정치적 갈등이 계미년 새해를 맞아 상생의 정치로 거듭나길 촉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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