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제84회 전국체전이 전북지역에서 열리고 군산에서는 축구를 비롯한 7개종목이 분산 개최됨에 따라 연초부터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펼쳐질 제84회 전국체전은 전북지역 11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38개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 등 모두 40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 가운데 군산에서 열리는 종목은 축구를 비롯한 야구와 농구·탁구·조정·카누·볼링 등으로 군산지역내 경기장 시설과 여건을 감안한 종목들이다. 축구는 군산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지며, 야구는 공설운동장 야구장, 농구는 월명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경기를 갖는다. 또 탁구는 군산대체육관에서, 조정과 카누는 금강하구둑과 은파유원지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며, 볼링은 내항 인근의 코리아나볼링장이 경기장소로 정해졌다. 군산시는 올해 군산에서 경기를 갖는 전국체전 7개종목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경기장소에 대한 관리카드를 만들어 철저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또 오는 2월에 부서별 전국체전 지원계획을 수립하게되며, 8월까지 경기장 시설의 보완과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80년대 신축돼 노후화로 일부 정비가 시급한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 전광판 설치와 관중석 정비 등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체육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전북지역에서 열리게될 전국체전에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 선수와 임원·응원단 등 2만5천여명이 전북지역을 찾을 것이고, 이중 상당수가 군산경기의 참가와 응원을 위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체전 손님맞이에 군산지역이 매우 분주한 가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꿈꾸는 항구도시 군산의 미래상을 전국체전 방문객들에게 심어 다시 찾고싶은 군산으로 만든다는 계획하에 숙박·요식업소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