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상가번영회(회장 심우섭)가 겨울철 별미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숭어잔치」를 준비중이어서 비응도의 먹거리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응도상가번영회는 지난 가을 첫 전어축제를 펼쳐 비응도가 자연산 생선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란 인식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심어주었다. 이번 숭어잔치는 지난 가을의 전어축제와 같이 축제형식을 띠지는 않는다. 단지 비응도상가번영회가 전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철마다 먹거리를 선택해 별미여행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에 따라 조용한 분위기로 입소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숭어잔치를 알릴 계획이다. 「숭어」는 민물과 바닷물을 왔다갔다하지만 은어와 달리 강 상류까지는 올라가지 않는다. 숭어가 지닌 주요 영양소로는 단백질과 칼슘, 인, 철, 비타민 등이 있으며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다. 심우섭 비응도상가번영회장은 “숭어는 겨울철 숭어가 제 맛이고 특히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겨울 숭어라야 기름지고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선의 몸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그것을 먹은 사람의 몸에 모두 흡수되어 효과만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숭어에는 나이아신이란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B군에 속하는 이 나이아신은 세포를 만들어내는데 관여하는 물질로, 이 나이아신이 부족하면 피부나 점막에 장애가 일어나기도 하고 그로인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겨울철 숭어를 맛있게 먹을 경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비응도상가번영회는 겨울 숭어회를 비롯한 각종 요리의 개발 계획을 세워 추진중이다.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숭어잔치를 벌일 비응도상가번영회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언제나 싱싱한 자연산 생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겨울과 숭어 그리고 비응도가 빚어낼 겨울 별미여행의 맛과 멋을 즐기는 것도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한 방법으로 여겨져 날씨 좋은날 비응도를 찾는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