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중앙로와 영동 등 구 도심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반영하듯 중앙로 맥도날드 군산점이 경영난의 이유로 최근 폐업했다. 현재 맥도날드 군산점이 있던 점포는 다른 업종이 들어설 예정으로 내부수리중에 있고, 같은 시기에 5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던 조화당도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아 한 때 군산 경기의 핵심이었던 중앙로 일대의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전세계 121개국에 걸쳐 2만9천여 매장을 보유해 직원 수만 150여만명에 달하는 맥도날드사는 최근 일본에서도 150여개의 매장이 문을 닫는 등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군산 중앙점도 주 고객층인 청소년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여중생 장갑차사건에 의한 반미 감정이 고조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맥도날드 불매운동까지 펼쳐지는 등 이중고를 겪다 마침내 폐업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