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송행남)가 군산지역 여자고등부 최초로 조정부를 창단해 군산을 비롯한 도내 체육계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군산여상 조정부는 올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고교 1년생 3명을 발탁해 조정부를 운영키로 했으며, 올해 각종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여상이 조정부를 운영함에 따라 군산시청과의 연계육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의 조정은 항구도시 이미지를 한층 향상시키며 군산시청 여자 조정부와 군산대학교 남자 조정부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며 한국조정의 대들보로 활약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해군참모총장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중부 두각을 나타낸 중앙여중 손미연 선수(3학년)가 군산조정의 미래를 향해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실업팀인 군산시청 여자부 조정은 선수수급이 필요할 때마다 지역내 육성학교가 없어 우수선수 스카웃을 위해 타지역으로 선수 물색에 나서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와 장기적인 대책으로 지역내 선수육성이 요구됐었다. 군산여상 조정부 창단은 군산 조정의 이같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로 장차 안정적인 선수수급이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