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지난해말까지 주민등록인구수가 27만3천13명으로 집계돼 2001년말 27만6천717명 보다 3천70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말의 인구수는 단순비교해 1980년 27만1천201명과 1981년 27만5천184명 사이의 인구수에 해당돼 20여년전 인구수로 되돌아간 결과를 보였다. 군산의 인구는 1990년도까지 상주인구 조사에서 1991년 이후 주민등록인구로 조사방법이 바뀐 이래 지속 이어지던 인구증가세가 IMF이후 감소추새로 돌아서 증가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 다. 1991년 군산시 인구는 28만7천774명이었고, 1992년에는 26만9천579명으로 대폭 줄어 상주인구와 주민등록인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건설을 시작한 이후인 1993년에는 27만1천673명으로 전년보다 2천94명이 늘었고 1994년 27만3천1백21명, 1995년 27만6천263명, 1996년 27만8천626명, 1997년 28만1천437명으로 5년여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997년까지의 군산지역 인구증가는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가동을 비롯해 활발한 경제활동 전개에 대한 기대심리와 행정의 인구증가정책 추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 인구는 그러나 IMF로 전국 경제가 얼어붙었던 1998년 28만1천431명으로 집게돼 6명이 감소한 이후 1999년 28만400명, 2000년 27만7천491명, 2001년 27만6천717명을 기록해 5년연속 큰폭으로 인구가 감소됐다. IMF로 침체일로를 걷던 군산경제 상황과 맞물린 결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인구는 새해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리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GM대우자동차의 신설법인 출범에 이어 GM대우 군산생산본부의 정상가동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에 부품업체 입주가 증가하는 등 경제활성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이다. 따라서 군산지역 최초로 30만4천354명의 인구수였던 1988년의 기록을 언제 뛰어넘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