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고 농구부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오후 6시 군산관광호텔 8층에서 김창식(중앙제지 회장) 농구부후원회장과 강현욱 도지사, 문용주 교육감, 박용성 시의원을 비롯 군중·고 출신의 동문인사와 농구 선수단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최근 지역농구 침체와 맞물려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던 후배선수들을 격려하고자 모인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예전 군중·고 농구부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축사에서 김창식 후원회장은“군중·고 농구부는 그 위상과 긍지로 어떤 역경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전제한 후“미래는 의지와 땀으로 창출되므로, 좀 더 노력해 좋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후배선수들을 격려했다. 강현욱 도지사는“지난 한해 월드컵으로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다”며“농구만큼 모교의 위상을 높인 것도 없었고, 올해 전국체전도 전북에서 개최되는 만큼 꼭 좋은 쾌거를 이뤄 선배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달라”고 당부했다.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군고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최철권 감독은“저농구부를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항상 보이지 않게 많은 후원을 해주시는 선배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지역 농구가 많이 침체된 상태지만 든든한 울타리가 있는 만큼 훈련에만 전념해 침체분위기를 털어내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군중·고 농구부 선수들은 선배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후원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한다며, 꼭 올 한해 좋은 성적으로 선배들에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훈련에만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